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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의 날 ... 따뜻한 봄날에..
icon 제호
icon 2007-02-19 1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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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조국, 따뜻한 봄날에 방문하게 해 주시오.

존경하옵는 김영진 상임위원장님,
세계 한인의 날을 제정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한민족의 뿌리를 갖고 자라나는 후세대들을 위한 특별한 날로서 한국 국민의 뜻을 모아 법령으로 ‘세계 한인의 날’을 제정하시고자 함에 깊은 경의와 존경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 법령이 공포되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전파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러한 뜻 깊은 역사적 과업을 창출하기 위한 일에 부족한 소신도 깊은 관심을 갖고, 부족한 글이나마 상임위원장님에게 올릴 수 있게 됨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1983년도에 첫 미국으로 이민 와, 아직도 한번 모국을 제대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그리고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 모국 고향산천임은 멀리 떨어져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는 이민 생활을 해 보신 분들의 공통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십여년을 두고 온 고향산천이지만, 이민생활 가운데 자녀들 교육과 함께 생업전선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살아가는 저희 대다수 이민 일세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축복 받은 나라 그리고 기회의 나라라고 불리는 미국의 생활도 이러한데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생업전선에서의 삶은 더욱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번 세계 한인의 날 제정은 이러한 우리 이민자들에게 꼭 한번은 모국 방문이라는 동기를 부여하는 귀한 날이라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모국을 떠나 세계 각지에서 성공한 기업인들과 또한 현지에서 아직도 고생하고 또 새로이 이민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 이 모두를 위한 날이며 또한 이들의 후손들을 위한 날이라면, 꽃피는 봄날에 모국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국산천을 돌아보며 내 조상의 뿌리를 찾아보며 친지들과 함께 어울려 들판을 뛰놀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 눈이 쌓인 모국산천도 멋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연동산도 가보고 민속촌도 가보며 열차를 타고 모국강산을 여행하며 모국방문으로 유구한 문화유산을 만끽하며 돌아오고 싶습니다.
어려운 이민생활에서 모국방문이란 쉽지도 않지만,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귀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골프장이 세계적 수준이라 하는데, 가족들과 함께 모국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골프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더없는 기쁨일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 꽃피는 봄이나 또는 가을 정경이면 더욱 멋있겠지만 추운 겨울 눈덥힌 골프장을 돌아보는 것만큼 쓸쓸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옵는 김영진 상임위원장님,
병법에서 기후(일자)는 전쟁의 승패를 가름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한인의 날의 주인공은 한국국민들이 아니라, 또 미주한인동포들의 날이 아니라 세계에 흩어져 있는 700만 한인들의 날이라 믿습니다. 이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을 제정함에 있어 꽃피는 봄날이나 단풍으로 물들은 가을 정경으로 금강산까지도 가 볼 수 있는 날로 제정하여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지혜로 역사적 대업을 이루시는 상임위원장님께서 또 한 세기, 아니 한국이 존재하는 날까지 이어질 세계한인의 날이 제정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수만의 해외한인 가족들이 공항에서부터 추위에 떨며 감기에 걸려 애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만물이 소생하는 꽃피는 봄날이나 단풍으로 물들은 금수강산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날로 하나님의 창조물과 하나님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한인의 날로 하나님께 귀한 영광을 돌리는 날이 제정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도 열매를 보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험도 없이 낮과 밤 생업전선에서 싸우는 대다수 이민자들이 모국을 방문하자마자 추위에 떨고 감기에 걸려 고생하게 된다면, 시작은 좋지만 결과적으로 세계한인의 날은 특정인들을 위한 날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개천절에 하자, 또한 미주한인의 날로 1월13일에 하자는 등 말들이 있지만, 이 모두가 특별한 목적에 의해 결정된 특정한 날로 지정된 날들입니다. 기왕에 세계 한인들을 위한 특정한 날을 만드신다면, 아무런 사심 없이 또 전혀 다른 관계기관과 관계도 업이 특정한 날을 잡아 위원장님과 세계한인교류기구가 갖고 계신 특별한 목적에 맞는 새로운 날로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심이 좋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서도 온전한 날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부관련 공사가 몇 번을 거쳐야 완공된다는 기사를 많이 보았습니다. 또 다시 세계 한인의 날이 좋지 않다는 평으로 날자를 고치는 법안이 상정되지 않도록, 700만 해외 한인들이 가족과 함께 기쁨을 갖고 모국방문이라는 설램을 갖고 고향산천을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춘추의 날로 제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위원장님을 사랑하며 하시는 일들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두서없이 주제넘게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사람의 글을 읽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상임위원장님을 사랑하며 기도로 후원하고 있는 제호
2007-02-19 1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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