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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영주귀국 사업설명회
icon 사할린사랑
icon 2007-02-11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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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안건:사할린한인동포지원특별법안 설명과 토론회
△회의 장소:한인문화회관 강당
△회의 일시:2007년 2월10일 오전 11:00



△주요골자:
정부측 안건
①재외동포정책차원
②일본정부와 지속적 합의
③방문취업제 실시
④블라디보스톡크 영사관 사할린분소 개설
⑤양국 의료지원사업
대한적십자 안건
①경북 대창양로원
②인천 사할린동포복지회관
③안산 요양원
④인천 영주귀국자 아파트 영구임대 등



토요일 오전 유즈노사할린스크 프로파벡트 미라 거리에 위치한 한인문화회관은 오전부터 사할린에 거주하는 각 지역 단체장과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300석 규모의 자리는 외지에서 온 주민들과 시민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강당 안은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더러는 서서 경청하기도 하며 강당 안을 가득 메워 영주귀국 문제의 심각성을 대변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사할린한인동포들에게 있어 '동포지원특별법안'은 최대의 관심사이자 숙원임을 감안할 때 오늘의 설명회는 한인동포들의 다시없을 소중한 바램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먼저는 한국에서 외교통상부 아태 협력사무국 임원진(심의관:조백상,사무원:임경훈)과 대한적십자사 특수복 사업부(팀장:백옥순,사무원:오상은) 일행이 영주귀국자 설명회를 위해 일시 내사하였습니다.


또 외교통상부 일행은 주정부 의회 관계자를 방문하여 심도있게 양국의 협력관계를 논의 하고 사할린영주귀국자 한인동포들의 실태파악도 함께 하였습니다.
아울러 전후 피해보상의 책임자측인 일본에서는 일본 외무성 사무관, 사할린 일본총영사관 참사관과 한국주재 주일본대사관 직원(통역)이 참석하였고 사할린주정부 위원과 사할린주 한인단체장을 비롯하여


극동 시베리아한인이산회, 연해주이산가족회 단체장이 참석하여 5시간에 걸친 열띤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피해보상의 의견이 각각이 달라서 설명회 장은 약간의 잡음이 일었는가 하면 신경전으로 고성이 오고가기도 하였습니다. 동포들의 의견과 질문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피해보상의 기준과 영주귀국자의 편의와 복지를 내 놓았지만 양국(한일)의 무책임한 처사도 강도있게 논의 되었습니다.
인도주의 차원에서의 공방설전은 미묘한 안건들이 속속 난무하여 양국의 참석자를 당황케 하였으며, 오늘의 설명회에 아무 상관없는 사할린주 사회단체간의 이권대립도 주장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통쾌한 분석과 이해력으로 사할린동포들에게 또렷한 답변을 내 놓은 한국측 참석자의 노고도 엿 볼 수 있었으며 구체적인 설명으로 일관한 대한적십자사 특수복지사업부 팀장인 백옥순 씨의 깔끔한 진행순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오성은 씨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동질감의 이해력으로 한층 보강된 답변이 구성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한인동포들에겐 크다란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양국의 토론자들은 최선을 다한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영주귀국자의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정부관계자의 말이 뉘앙스가 아닌 절대적 관심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후 한 세기에 이르는 러시아 한인동포들에게 무엇으로 보상을 다한다 하여도 그들이 겪은 한 맺힌 사연과 고통을 대변할 순 없으나 엄격히 따져 보면 그들 역시 한국인 임에도 서럽게 서럽게 반세기를 이국 땅에서 지내 온 그들이기에 범차원적인 관심으로 따뜻이 맞아들여 포용으로 감싸 줄 필요가 절실한데 아직도 끝나지 않는 양국의 정책에 1세대의 원한은 풀지 못하는가 싶습니다.



답변에 나선 외교통상보 아.태협력국 조백상심의관, 좌측으로 일본외무성 오노상,

박해룔 사할린한인협회장,조백상심의관,임경훈사무관,대한적십자 특수복지사업부

팀장 백옥순,오상은사무원,사할린한국교육원장 김윤수
2007-02-11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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