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과 23일 유즈노엔 아주 특별한 잔치와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사할린국립종합대학교 경제/법률대학의 개교15주년 기념행사이며,
23일엔 한인협회 시노인회 개소식 잔치가 노인정에서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준비해 온 장기자랑으로 학교기념일을 빛 내었고 시노인정은 전체 보수공사로
새롭게 단장하여 편안하고 현대식으로 갖춘 노인들의 쉼터공간으로 탄생하였답니다.
학장님께 전하는 개교기념 축하 꽃다발 증정식이네요~~~
내빈으로는 시교육위원회 임원과 일본영사관 및 한국교육연수원의 단체장께서 참석하였답니다.
한국어과 학생들의 무용과 노래이었습니다.
단연 메인무대를 장식하였습니다.
일본어과 학생들의 장기자랑
학내 그룹의 공연...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연극, 노래자랑, 댄스경연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즐겁고 유쾌하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폐스티벌 기념행사엔 사할린탐방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과 학생들도 참관하였습니다.
사할린주 시노인회 전경(수리이전의 모습입니다).
기존 목문이던 창문이 샷시로 교체되었고 내부수리로
전면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또 음향이 보강된 가로오케기기와 안마의자
(서진길씨외 한국의 몽산스님 기증)가
완비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지원해 준 입간판
지역 단체장과 한국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노인정이 현대식으로 수리를 할 수 있었다는 여성회장님의 인사말과 이중징용 서진길회장님의 '우리세대가 점점 효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고 나아가 우리의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노인정의 발전에 앞장서야'한다는 말이 귓전에 맴돕니다.
개소식이후 이층 노래방에서 춤과 노래로 즐거워하시는 모습은
곧 우리의 어머님과 같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