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태극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토튼햄)의 팀 동료 8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9일과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6조 오스트리아, 폴란드와의 2연전을 대비해 24명의 대표팀 소집명단을 3일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골키퍼 폴 로빈슨, 수비수 레들리 킹,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 공격수 저메인 데포 등 토튼햄 소속 선수 4명과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미드필더 앨런 스미스, 키에런 리처드슨, 공격수 웨인 루니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4명이 각각 포함됐다.

루니는 경고 누적으로 9일 오스트리아전에서는 뛸 수 없지만 조 1위의 분수령인 폴란드전에는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킹과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스미스는 오랜만에 에릭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중인 잉글랜드는 6조 1위 폴란드(승점 24)에 승점 5점차로 뒤져있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각조 1위팀에 주어지는 독일행 직행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한편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 폴란드의 2연전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2005-10-03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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