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까치 여행기
icon 이현덕
icon 2005-08-31 12:49:54
첨부파일 : -
까치 여행기 (Cachi)

까치는 가까우니까 늦게 출발해도 된다고 하드니 정말 늦게 왔드라구요

그러지 않아도 어제는 좀 피곤 했었는데 잘된거죠 사실 나는 여기에 살기로 작정을 했고
집이 부에노스이고 친구도 있으니까 여행을 할수가 있지 만약 한국에서 여기를 목표로
여행 한다는건 어려울 겁니다 여기오는 경비와 시간을 계산하면 다른 여행상 품이 더
좋은게 많으니까 여기까지 그 경비와 시간을 쓰면서 까지 올 필요를 느낄수 없겠지요
저도 이번 여행상품을 선물로 받은거라 쉬웠지요 제스스로 경정을 하라고 했으면
가까운 곳으로 선택을 했을겁니다.

근데 오늘은 디카를 못쓰고 필름 카메라를 쓰게 되었어요 나중에 컴에 올릴수 없다는게 마음
에 걸리지만 그건 나중에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하고 없는거 보다는 났다는 생각으로 출발합
니다....

우선 도심을 벗어나서 한적한 산아래에 도착하자 차가 정지하고 모두들 내려서 좀 걸으며 구
경 하라는군요 뒷쪽으로는 높은 산이보이고 쭉뻗은 도로는 오래된 가로수들과 그 가로수에
꽃이 피여 있고 꽃의 색상이 아주 이뻐요 양 옆에 고목 나무 들이 도로를 보듬어 안듯이 감싸
고 있는 모양인데 안내원의 말데로 사진 배경이 아주 좋아요.....

사람들과도 친분을 나눌 시간이 될수 도 있겠다는 기대 감으로 내려서 걸으며 인사도 하고
했는데 나의 언어 수준 으로는 잘 안되드라구요 그리고 삼일간 여행을 같은 팀 끼리만 한다면
서로 낯이 익고 친해 질수도 있겠으나 여기는 그날 그날 다른 버스와 다른 사람들이니까 친해
지기가 힘들지요

어제 우마우와까에 갈때는 꾀나 서둘렀는데 오늘은 아주 느긋하게 여유가 있어요 가깝기도
하지만 목적지가 한곳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인가 봐요

차가 산을 오르기 시작 하면서 부터 눈에 들어 오는 풍경은 붉은 산과 푸른 산들이 교차되고
있어요 산 봉우리 하나 하나의 색이 다 다르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안내원이 설명을 하는데 잘 알아듣지는 못했으나 제 추측과 합치면 이래요 산마다
갖고 있는 (에너지) 흙의 성분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산이 깎여져 나가도 계속 그 색상을
유지 한다는 겁니다

여기도 전체가 모래 산인데 바위처럼 보이지만 가는 모래로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계속 깎여
날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렇기에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차도를 공들여 만들어 놓았어도
자주 무너져서 교통 사고가 많이 난데요 그중의 한곳을 설명하는데 버스가 추락해서 많은 사
람들이 여기서 한날 함께 죽은 곳이 라는 군요 그곳에 팻말을 세우고 주의 표시와 죽은 사람
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요...

또 자주보이는 작은 쉼터 같은 것이있는데 그 안에는 마리아 상이 있고 촛불을 켰던 흔적과
푸른 색이 나는 나무 잎들이 있어서 물어 봤더니 그 잎세는 코카라는 것인데 여기 원주민들이
걸어서 여기를 올라 가다가 너무 피곤하면 여기 들어와서 촛불을 켜고 기도 하고 코카 잎을 씹
으며 피로를 달래는 곳이랍니다

나는그말을 들으면서 코카인을 생각하며 원주민들을 불쌍하다 생각 했는데 나중에 알게되었
지만 그것은 코카인의 성분을 갖고는 있으나 너무 소량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없
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나라 북부 지방 에서는 이것이 자유롭게 판매 할수 있게 법으로 허락하
고 있데요...

정말로 차가 어려운 길을 잘견뎌내며 정상에 올라섰는데 그곳은 쫙 펼쳐진 평야 같아요 가끔씩
보이는것은 선인장들 뿐이고 다른 식물들이 거의 없어요 안내원의 말에의하면 간혹 짐승들을
볼수가 있데요 무얼 먹고 사는지 모르지만 여기에 꾀 큰 짐승들이 살고 있다는 증거 들이 있고
사람들의 눈에 가끔 보인데요 그러나 우리들이 있는 동안에는 안 나타 나드라구요.

평야를 가로질러 한참을 달리던 안내원이 누가 저 선인장을 끌어 안고 사진 찍을 사람 없냐고
묻기에 나요 그랬어요 우선 내려서 사진을 찍으려는 욕심으로 했는데 막상 선인장 앞에 가보니
어림 없는 말이예요 그 가시 하나가 구두 수선 방에서 쓰는 대바늘 이나 송곳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니 껴안았다가는 중상으로 병원을 가야 할 정도 드라구요.

그런 데도 새들은 어떻게 그곳에다 집을 짛고 사는지 가끔 보면 구멍 뚤린채서 있는 선인장들이
있는데 그것이 새의 둥지래요 그런데 이런 산 정상에 어떻게 이런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지 참 신
기할 뿐입니다

사진 촬영을 끝내고 다시 출발해서 두곳에 더 정차하고 사진찍고 한참을 더 달리고 서야 까치에
도달 할수 있었읍니다 드디어 여기가 까치 입니다

우리는 자유시간으로 각자 흩어져서 점심식사를하고 구경 할수있는 충분한 시간으로 두시간
후에 차를 세워둔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흩어져서 관광을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너무 험악
해서 인지 별로 살것도 없지만 물까가 빗싸요 산 꼭데기에 있는 작은 도시 여기에도 시청 이라는
건물안을 들여다 봤더니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기에 무슨 업무가 있을 까 하는 호기심에 자세
히 들어 보니까 관광안내원을 뽑드라구요 허기야 이런 산골에서 공무원이 할일이 뭐있겠나 싶드
라구요.

그래도 시청도 있고 도서관과 호텔 식당과 까페 있을건 다 있는셈이지만 규모나 시설은 아주 어설
픈 정도밖에 안되요 식당에는 꾀 많은 손님이 몰렸는데 대부분 우리 일행과 먼저 도착한 사람들로
꽉 찼고 거기다 춤추는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들 까지 흥청이는 가운데 식사를 마치고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실려고 식당을 나와 다른 까페 에서 커피를 시키고 종업원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한장 찍
었지요 까페 전경이 아주 깨끗하면서 이뻐요....



까페를 떠나 까치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데 바로 아래에 아담한 마을이 있고 그마을은 지금도 주변
에서 집을 짓고 있는걸 보면 계속 확장 되어 가는 중이라는 말인데 도데체 이런곳에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려고 집을 짓나 하는 생각을 했읍니다

마치 우리나라 60년대의 풍경을 보는듯한 애잔한 기분 마저 드는 아련한 옜 도시에 타임 머쉰 을
타고 뚝 떨어진 모양이예요 허기야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치면 지구의 정 반대 편이니까 타임 머쉰
을 타고 온거나 마찬 가지 라고나 할까요..... 우리 일행이 도라갈 준비들을 합니다.....

* 여행 하실분은 참고 하세요 부에노스에서 쌀따로 가는 비행기는 국내 공항에서 있읍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값이 쌉니다 급하게 사면 값을 더 내라는군요 230-250뻬소 편도 2시간
40분소요 버스는 120빼소 19시간소요 래띠로 에서 출발 쌀따에 도착하면 쎈뜨로 주변에
호텔들이 많아요 30-50뻬소정도 호텔이나 한국인 가게에서 물으면 여행사를 찾을수 있으나
시내를 걷다 보면 눈에 보여요 예약할때 증명제시 한코스당 75-95뻬소 구름 기차는 180뻬소
2005-08-31 12:49:54
24.232.188.23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