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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파쟈떼 여행기 (아르헨티나)
icon 이현덕
icon 2005-08-25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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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파쟈떼 여행기

전날 예약을 했더니 아침7시30분에 차가와서 문앞에 대기하고 조용히 벨을 누

릅니다. 아직 주위사람들 이 잠들어 있는 시각인지라 조심을 하는거죠 나를 싣

고나서도 두군 데 호텔을 거쳐서 다른 사람들을 픽업하고 상쾨한 아침을 가르

며 까파쟈떼로 향합니다….약 30분후에 우리가 도착한곳은 산 아래에 별장처럼

아름다운 집을 까페와 식당용으로 잘 꾸며 놓은 휴계소였읍니다 함께오르는 다

른 차량들도 다 서는거 보니까 여기가 정식코스로 되어 있나봐요 산쪽을 바라

보니까 중간에는 휴계소가 없겠드라구요 제눈에는 모든것이 다 이색적이고 신

비스럽게만 보이드라구요 아마 다른이들도 그런가봐요 각자가 카메라를 들고

여기 저기를 찍어댑니다...나도 나름데로 좋은 사진을 건질 요량으로 이쪽저쪽

을 찍고 있는데 젊은 아가씨들이 옆에와서 셔터좀 눌러달라고 하고선 나보고도

포즈를 잡으라고 찍어 준답니다. 그덕에 제얼굴이 들어간 사진도 생겼지요....

함께탄 사람들은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나처럼 조금씩은 이나라 말을
하니까 그런데로 의사 소통이 됩니다. 스페인의 무슨 TV. 방송국 프로듀서와
독일에서 온 팀 불란서팀 그리고 한국에서온 나 안내원은 유창한 이나라말 까

스떼쟈노로 설명을 하는데 다는 이해가 안되지만 60%정도는 이해할 수가 있었

읍니다 대체로 관광 자원이 다 그렇듯이 여기도 천연자원 그대로를 잘 보존 해

놓은 상태로 마치 세월을 거슬러 먼 옜날 이땅의 주민들 인디오들이 사는곳을

찾아가는듯한 느낌입니다. 여기 까파쟈떼가 유명한 것은 높은 산게곡으로 이루

어져있는데 수목이 없이 바위도 없고 그냥 모래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모래

산들은 풍화 작용으로 날마다 조금씩 모양이 바뀌어 가고 있는겁니다. 특히 이

지역은 바람이 세게불어서 모래산을 깎아내기 때문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모래산의 내부 속살이 드러나는거죠 근데 그 색상이 아름다워요 각종색깔과 모

양은 어느유명한 작가가 만든작품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그림같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너무커서 사람이나 자동차들이 너무 외소해 보이고 그속에서의 나자신

은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넓은 바다속에서 거대한 산 등성이만 남기고 물이

빠져 나간듯한 모양세가 까파쟈떼라고 표현해야 할것같네요 우리가 한시간정

도를 올라갔는데 가는도중에도 가끔 사람들이 살고 있는곳이 있드라구요 짐승

들을 키우고 밭을 일구며 사는모습인데 사람이 저렇게도 살수가 있구나 하는생

각을 해봤습니다....대 자연속에서 현대의 문명세계와는 상관이 없는것처럼 변

변한 농기구도 없이 척박한 땅을 헤쳐가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또 관광을 한다고 먼곳으로 부터 몰려오는 우리를 보며 어

떻한 느낌을 갖겠는가 하는생각도 해봅니다....

산 정상에 올랐을 때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거기 아주 깔끔하게 단장이된 포

도주 공장이 있었습니다 두시간 이상을 거슬러 올라왔으니까 여기서 쉬었다 가

라는거 같아요 공장 안내원이 우리를 반갑게 마지하고 공장 내부를 구경시키며
이회사가 생긴지가 100년이 넘었다고 하며 최초의 회사 설립자의 사진과 당시

쓰던 기구들을 보여주고 여기서 생산되는 포도주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연간

얼마의 매출을 올리고등등.... 나중에는 매장으로 안내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

람들에겐 반가운자리지요 기념으로 몃개씩 사들고 다시 출발해서 까파쟈떼에

도착하고 거기서 각자 식당을 정하고 식사를합니다 깔끔한 식당 분위기와 종업

원들의 써비스 메너는 관광지의 이미지를 한층 높여주는듯 아주 기분좋은 점심

식사였습니다…..

식사후에 각자가 흩어져서 구경과 쇼핑을 하는데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았고

몃군데만 열고 우리를 마지합니다 낮잠 자는 시간이라 볼거리도 별로 없고 그

러나 깔끔하게 잘 정돈되고 깨끗한 거리모습은 관광객을 배려하여 준비한듯한

인상입니다….드넓은 광장가운데 공원을 잘 조성해놓고 까파쟈떼에 대한 설명

들을 새겨놓았읍니다.... 별루 살만한것두 없어요 억지로 기념품이라고 한다면

까파쨔떼라는 이름이 새겨진 조잡한 조각품정도 그나마 여자들은 한개씩 사들

고 좋아라 합니다....

우리가 다시 쌀따를향해 내려오는동안 안내원은 올라갈때 빠진 부분들을 설명

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도록 차를세우고 기다려 주기도 하고 저는 혼자왔다고

사진을 찍어주며 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드라구요 잘 못알아듣는 부분은 좀

더 쉬운 단어를 써가면서 열심히 친절을 베풀었읍니다
2005-08-25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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