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태국에서 보낸 편지
icon 김 장 열
icon 2005-08-14 11:40:44
첨부파일 : -
김 제완 편집국장님

안녕하십니까?
금일 전화드린 내용대로 저의 소견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읍니다.
태국의 관광산업이 좀더 발전될수있기를 소망하는뜻으로 보내드립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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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친절의 나라 “ 태국 ”은 말 그대로 관광산업의 기본이 잘 갖추어진 나라다.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거의 대부분 다시한번 방문하리라 다짐할만큼
여러 가지로 매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우선, 좋은 시설의 호텔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과일도 풍성하며, 아울러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놀이문화가 잘 발달이
되어있기 때문일것이다.

일년간 국가 총 생산액의 15%정도는 관광업에서 창출이 될만큼 태국은
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에 총체적인 지원과 육성을 아끼지 않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태국의 외교력은 가히 세계최고의 수준이라 할 만큼 전 세계의 어느나라와도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적이 없는 나라이다.

지난해 년말에 사상초유의 엄청난 쓰나미 지진해일의 피해로 인하여, 태국 푸켓지역의
해변 휴양지가 초토화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태국 정부와 국민의 각고의 노력과
더불어 전 세계 각국의 자선단체들의 우정어린 복구 지원등으로 이제는 쓰나미 이전의
모습보다 한결더 깨끗해지고 현대적인 시설로 재 단장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그 명성을 되 찾아가고 있다.
우리 태국 한인공동체 에서도 삼성,LG,KT,현대등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한인회원들
전체가 일심동체가 되어 불과 한달여만에 약 6억원에 달하는 피해복구 물품 및 성금을
태국의 각 부처에 전달하였으며 한인회에서도 탁신수상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였다.

세계각지에서 년간 천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이중에서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약 10%정도인 년간 백만명에 달하는 세계국가중 약 세 번째로 많이
태국을 찾아올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관광대상의 선호도가 높은 나라이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들은 요즈음 이구동성으로
사업하기가 점점 힘들고 어렵다고 하소연 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올수록 수익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일반논리이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상식적인 논리와 맞지 않다는데에 문제가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물론 이곳에 약 200개가 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들이
서로 많은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하여 형편없이 낮은 경비를 받고라도 우선 관광객을
무조건 많이 받고보자는 무리한 과당경쟁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지만 이러한
상황을 잘 알면서도 적절한 기본경비를 지불하지 않고 관광객을 보내는
한국에 있는 여행사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과당경쟁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문제와 불편함은 결국은
고스란히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돌아가게된다.

한국에 있는 여행사들도 왕복 항공료보다 낮은 값에 여행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이제 태국에 사업이나 친지방문등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오는 경우에도 가능하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싼값의 여행상품으로 와서는 관광은 아예하지 않고 자기의
개인적인 일만 보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이곳에있는 여행사들은 예정된 관광일정 동안에 체재경비를 전부 부담하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여행업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관광객을 아예 만날수도 없으니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는 상상도 할 수가 없다.

이러한 잘못된 관광의 현실정을 정상적인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수 있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며 이와 관련된 정부부처와 업계의 대표들이 서로
만나서 관광 질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현실화 시킴으로서
하루속히 건전하고 유쾌한 관광이 정착되기를 희망해 본다.


2005년 8월에 방콕에서

재태국 한인회 회장 김 장열 배상
2005-08-14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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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2005-08-14 21:21:41
김장렬 회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1970년때 부터 독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의 모임인 재독한인 세계상공인 총연합회에
대표로 있습니다.
건의하옵고,바라옵기는 김회장님께서 계시는 태국과 독일간 동포들의
친목과 정보나눔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회장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유상근 드림
홈피:www.hansang.de Mail:hansang@hansang.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