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미국 국방성이 미 육군 병력과 국방비를 줄이는 내용의 새 국방전략을 발표해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안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새 국방전략은 ‘중동과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2대 주요 전쟁에 대한 동시 개입 전략을 사실상 포기하고 육군 병력을 57만에서 49만으로 슬림화하는 내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미 국방전략 발표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9일 한국 부산항 부두에서 주한미군에 배치 운용될 신형 ‘M1A2 에이브람스’ 탱크가 언론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한국에 도착한 미군의 신형 ‘M1A2 에이브람스’ 탱크는 기존 ‘에이브람스’ 탱크의 주요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 개선된 점은 “내장형 미 육군 통제. 제어구조, 2세대 열 영상기를 장착한 신형 지휘관 독립탐색기, 디지털 지형도, 조종자위한 통합 디스플레이와 온도조절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한다. 미국(미군)이 이처럼 주한미군에 대한 방어태세를 확립하고, 작전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른 한미 양국의 우호동맹태세가 더욱 굳건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