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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김원웅이 일본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 요구
icon 박찬호
icon 2006-08-30 18: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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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의 공기는 무척 서늘합니다.

낮에 부는 바람도 가을이 오고있음을 알게 합니다.

이러한 때에 건강 더욱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정치인, 종교인,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활동으로 북관대첩비와 조선왕조실록을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았고, 지금도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일본인에 의해 시해되었던 명성황후 국장을 기록한 문서인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반환을 위해 일본 아소타로 외무대신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외국에 흩어져있는 우리의 문화재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일본 아소타로 외무대신 귀하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서로 우호적인 선린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지난 시대의 불행했던 역사에 대하여 인식을 함께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8월29일’ 이 날은 일제가 조선을 협박, 강압적으로 합병한 지 96년째 되는 날입니다. 우리 한국 국민들은 이 날을 국치일(國恥日)로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침략의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고, 조선의 명성황후를 시해했습니다. 심야에 조선의 황궁에 무뢰한들을 보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그 시신을 불로 태웠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황후의 옷을 벗기고 표현하기조차 부끄러운 능욕을 자행했습니다. 그리고 황후의 장례의식을 기록한 문서까지 약탈해 갔습니다. 그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明成皇后國葬都監儀軌)를 귀국의 ‘천황’이 소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지난 1965년 양국의 국교정상화 협의시 마땅히 정리했어야 하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정부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함으로 이 문제를 외면했습니다. 한국은 민족 이익을 대변할 자격이 없는 부도덕한 정권이 들어서서 협상에 임했기 때문에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모색하지 못했습니다.
본인은 대한민국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의 자격으로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 그리고 약탈해간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明成皇后國葬都監儀軌)의 반환을 공식적으로 요구합니다. 이에 대한 귀국의 입장을 오는 10월8일까지 밝혀주길 바랍니다. 10월8일은 바로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지 111년째 되는 날입니다. 귀국이 이 문제에 대하여 엄숙한 자세로 임할 것을 분명히 요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년 8월 28일

대한민국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김 원 웅
2006-08-30 18: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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