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민간연구소가 세계 183개 나라를 대상으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이상기후에 따른 사망자와 구매력, 국내총생산 GDP감소율 등을 비교분석한 ‘2012 기후 위기 지표’를 발표했는데요. 여기서 북한이 자연재해에 세계에서 9번째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년 간 33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고 평균 1.7건의 자연재해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비슷한 규모의 자연 재해에도 북한의 경우 주변국가 보다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북한정권이 재해예방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방관함에 따른 결과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자연재해가 계속 북한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체제구축에 신경 쓰는 것 반만이라도 재해 예방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자연재해를 피할 수는 없어도 그 피해 규모만큼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의 지혜로운 행동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