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북핵 포기와 6자회담 복귀를 요청해오던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의 우라늄개발 추진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핵 활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9년부터 중단된 북핵 제거를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미국, 한국, 러시아 등이 외교적 노력을 다해 왔지만, 북한은 중단 책임을 막무가내로 미국 등 주변국에게 전가하면서 핵개발 재개로 동북아, 한반도 안정을 위협해왔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핵활동 중단과 국제사찰단 수용, 6자회담 복귀”를 이번처럼 강하게 촉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앞으로 대북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더 이상 외교적 관례를 무시한 벼랑 끝 막가파식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통 크게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서는 길만이 북한정권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