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패션타운 유어스몰 5층에선 지난달 29일 ‘동대문 패션 바잉쇼’가 열렸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국내외 패션 판매상(바이어)을 대상으로 서울시 산하 서울패션센터가 지난 10월 말 1차 바잉쇼를 연 데 이은 두 번째 행사였는데요. 6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바잉쇼에는 총 217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136억 원 가량의 물건을 사갔고, 이 중 해외 바이어가 153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과거 동대문은 자생적으로 형성 발전하며 큰 호황을 누렸지만 2000년 대 초 중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리며 침체기를 맞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품질이 저급한 중국제품에 염증을 느낀 해외 바이어들이 다시금 고품질과 색다른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동대문을 찾기 시작하며 동대문이 세계 최고의 패션 1번지로 인식되고 있는 듯합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패션쇼 등 관련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돼 동대문이 세계적인 패션 메카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