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고깃국에 흰쌀밥 원없이 먹고 싶다
icon 탈북
icon 2011-11-21 14:29:51
첨부파일 : -
요즘 북한주민들 사이에서 2012년이 ‘강성대국의 원년 해’로 내년부터 배급제를 정상화하고 장마당 장사를 금지시킨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1990년대 이후 자연재해와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최근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을 겪고 있어 주민들의 삶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이 배급제 정상화를 반기지 않는 이유는 노동자의 경우 하루 ‘700g의 식량 공급표’를 지급받지만, 여기서 ‘도전미’와 ‘전쟁 예비미’를 제하고 실제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배급량은 450g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이처럼 북한내부 속사정을 뻔히 알고 있는 주민들은 “배급제가 실시되더라도 대다수 생필품을 장마당 등에서 구입해야 형편으로 차라리 배급을 주지 않더라도 장사를 마음대로 하도록 하는 게 주민들을 살리는 길”로 보고 있다. 북한이 입버릇처럼 선전해 온 쌀밥 고깃국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강성대국의 실현’은 애초부터 새빨간 거짓이었다. 북한주민들이 더 이상 이런 허황된 선전에 속지 않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2011-11-21 14:29:51
118.33.52.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