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임금(숙종)이 과거 응시자들에게 일본의 울릉도 침탈 대책을 물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고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개인이 20여년간 소장해오다 최근 대구 독도특별위원회에 해석을 의뢰하면서 일반에도 공개가 된 것인데요.
공개된 책에 한 대목입니다 “임금이 말하기를” 이라며 시작된 문장은 “일본인이 근래 각종 이익을 탐해 울릉도를 죽도라 일컫고 우리 백성의 고기잡이를 금했다” 라며 “죽도가 아닌 울릉도임을 알렸으나 일본인이 들을 생각이 없어 불화가 되니, 변방을 편안히 하고 나라를 안정시킬 대책을 나타내라” 라고 정확히 쓰여 있습니다. 물론 고문서에 독도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타나 있지 않지만 이미 조선 숙종 때부터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 방위 문제가 관심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고문서와 같은 자료가 계속해서 발굴되어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철저하게 봉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