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언론매체를 동원해 한해 사업 목표결산을 이례적으로 11월 초 앞당겨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어 그 속사정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 언론은 함흥청년전기기구공장이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했고, 신의주 선박공장은 130% 넘치는 성과를 달성 이외도 신의주 마이신공장과 강계편직공장 등 경공업 부문 여러 단위에서 연간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통상 북한은 11월 말이나 12월초에 생산계획 초과달성 소식을 발표해 왔던 것에 비해 올해 11월 초 앞당겨 선전하는 것은 내년 ‘강성대국의 원년’으로 자랑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정권의 이러한 허황된 ‘강성대국’ 실현이라는 자화자찬, 선전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여겨져 주민들의 궁핍하고 고된 생활이 암울할 따름이다. 북한 김 부자(父子)가 진정으로 강성대국 실현을 원한다면 이제라도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신뢰를 쌓고 개혁 개방의 문을 열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