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방, 혈맹국인 태국이 50여 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태국 전역에서 300여명의 사망자와 수도인 방콕시내까지 침수되는 등 수십만이 넘는 이재민들이 집과 삶에 터전을 잃고 비통에 빠져 실의에 잠겨 있는 모습들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이번 침수로 국토 1/3이 물에 잠기고, 20여개 주 공장 1만4000여 곳이 침수로 근로자 66만여 명이 실직위기에 처하고 자동차와 정보통신기기 산업단지가 초토화되는 등 그 피해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네요.
이러한 대재앙에 각국들이 구호와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하며, 한국정부도 20만 달러와 모래주머니 10만개를 긴급 지원했으며, 이외도 태국정부가 요청한 이동식 정수기 공급과 기술자 파견은 물론 언론사, 종교단체, 시민단체들의 태국 수해 돕기 모금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포스코, 삼성 등 기업들도 태국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성금과 물자를 보내고 있어 양국관계가 혈맹 우방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50여 년 만에 물난리를 만난 태국정부는 방콕 등 항구적인 홍수방어대책 강구를 위해 한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식수지원 및 수도시설 운용 등에 노하우를 요청했다고 하니 다시는 태국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하질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