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2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천연 가스관도입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남북러 3국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하는데요. 두 정상의 합의대로 앞으로 가스관 연결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한국은 저렴한 운송비용에다 낮은 가격으로 러시아의 가스를 수입할 수 있는 동시에 한반도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를 얻고, 러시아는 자원을 파는 동시에 한반도에 새로운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북한은 1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통과료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고립된 북한에 통과료 명목으로 현금이 지급되는 것은 그것을 통해 북한비핵화를 통한 6자회담이 재게 될 가능성이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모쪼록 양국의 단단한 파트너십으로 어려운 세계 경제에 돌파구 마련은 물론 6자회담 재개까지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