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기 만화 북한을 조롱하다
icon 심슨
icon 2011-10-03 1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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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만화인 ‘심슨가족’에 북한 김정일이 깜짝 등장했다.
심슨 가족 25일 방송분에서 前 CIA 요원 웨인 슬레터가 북한 수용소에 수감돼 김정일에 관한 뮤지컬을 만들도록 고문 받은 일을 회상하며 그가 만든 뮤지컬이 김정일 앞에서 공연되는 장면이 전파되었다. 웨인이 만든 뮤지컬은 ‘키가 작아도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제목으로 김정일이 인공기가 그려진 버스에서 내리면서 시작하고, 김정일이 외국인에게 왕궁의 위치를 물으며 본인은 ‘친애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자, 외국인은 ‘당신은 친애하는 지도자 따윈 절대 못 된다’고 비웃는다. 그러자 김정일은 ‘이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을 것이다’ 말하며 막이 열리고 합창단이 등장해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는데 텅 빈 객석에서 홀로 박수를 치며 공연을 감상하는 김정일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만화는 짧지만 아주 절묘하게 북한의 현실을 묘사했다.
사실 심슨가족은 만화영화지만 시사문제, 도덕적 가치, 환경 등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유머를 담은 블랙코미디 만화영화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김정일의 경우는 방송 끝 무렵 1분가량 이었지만 북한의 폐쇄된 사회를 적절하게 풍자하며 언론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시원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2011-10-03 1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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