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2년간 억압과 탄압으로 철권통치를 구사해 온 카다피 정권이 최후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시시각각으로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고 있다.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에 불고 있는 재스민, 민주화 바람은 튀니지 알리 독재정권(23년), 이집트 무바라크 독재정권(30년)에 이어 마침내 리비아의 ‘카다피 42년의 장기족벌 독재정권’을 몰락시키고 있다.
급기야 지난 23일 리비아 반군은 카다피 정예 근위부대를 물리치고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트리폴리에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카다피 근위대가 반격을 가하고 용병, 전투기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고 인간방패로 저항하는 등 마지막 결사항전,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서방세계는 사실상 ‘카다피 42년 철권폭거정치’가 막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최후, 몰락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3대에 걸쳐 대물림 해 온 북한 김정일(63년) 가문의 장기독재정권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튼 최근 중동지역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민주화 열풍이 북한, 평양시민들에게 휘몰아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여 진다.
북한 김 부자(父子)도 핵개발이나 군사무력 대결과 주민 탄압만으로는 ‘카다피’ 등 다른 독재자들처럼 비참하고 참혹한 최후를.., 또한 김 부자가 새겨들어야 할 것은 “언제까지 전 세계적 반독재 민주화 물결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