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구속된 개그맨 출신 권영찬 "합의하 성관계" 주장

[스타뉴스 2005-06-20 12:5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개그맨 출신 사업가 권영찬(35)이 지난 18일 보도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영찬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일로 언론에 나오게 돼 죄송하다"며 "(지난 4일 오전 4시경 피해자 Y양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성인끼리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권영찬은 이어 "사건이 있고 일주일여나 지나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또 3개월여를 알고 지냈는데 경찰서에 와서야 Y양의 본명을 알았을 정도로 Y양은 지금껏 많은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이태원에 있는 호텔에 가려 했으나, Y양이 다음날 교회에 간다고 해 바래다 줄 것을 감안, 여의도에 있는 호텔로 갔다"며, "강제적이지 않았으며, 3번의 이동이 있었는데 신고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 후 권영찬의 형 권영대(40)씨는 모 인터넷 신문이 "피해자 Y양은 연예인 지망생이고, 권영찬이 방송인의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수사과정에서 언급된 내용도 아니고, 명백한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권영찬측의 변호를 맡고 있는 서권식 변호사도 "가족과 합의해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권영찬에 대해 지난 19일 오전 1시20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출처 = 개그개그PC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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