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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로 부터 팽 당하다
icon 실체
icon 2011-07-04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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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애초부터 신빙성이 희박한 소문이었다.

정상(頂上)회담은 국가 간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 중에 하나로서 정상회담 이전에 쌍방은 정상회담의제를 협의하고 논의를 통해 조율하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 김 위원장의 외교적 관례를 무시해 온 행태를 미루어 볼 때 이번에도 자신들의 요구만 주장하다가 방문을 거절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면서 러시아는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북핵개발 포기와 6자회담 재개, 한. 러 가스파이프 부설 등 경제협력을, 북한은 식량과 연료지원 문제를 의제로 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북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취소된 것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그의 건강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무례한 외교자세에 대해 보고를 받은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그런 지도자를 러시아로 불러 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며 방문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직히 지금 북한 김 위원장 형편에 찬밥, 더운밥 가릴 입장은 아니다, 다시 말해 무모한 핵개발을 당장 포기하고 한국과 대화하고,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불신의 지도자로 낙인찍힌 지도자...?
북한 정권실세들이 피를 나눈 형제, 혈맹 국으로 믿어 온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불신의 지도자로 낙인찍혀 팽(烹)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측은할 따름이다.
2011-07-04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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