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테러리스트' 랍니다!!!
icon 최영철
icon 2005-06-17 00:37:15
첨부파일 : -
안녕하십니까? 재외 동포여러분!

저는 검은대륙 아프리카 케냐에서 20여년 동안 사업을 해오고 있는 최영철 이라고 합니다.

6,000명이 넘는 사상자와 수십조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를 남긴 9ㆍ11 테러를 우리는 너무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불타는 건물로 날아드는 비행기와 무너져 내리는 건물 파편들 사이로 절규하며 내달리던 사람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죽음에 임박하여 아이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간 사람들의 목소리가 아직까지도 귓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테러의 무서움을 전 세계에 알린 9ㆍ11 테러 직후 미국은 「알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이 신속하게 알카에다를 9ㆍ11의 배후로 지목한 것은 220여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1998년 ‘케냐 미 대사관 폭파 테러’를 「오사마 빈 라덴」의 알케에다 소행이라 판단하고 줄곧 추적을 하고 있던 미국 정보부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케냐에서 발생했던 테러는 비단 98년의 미 대사관 폭파뿐이 아닙니다. 2002년 이스라엘인 소유의 호텔에 대한 폭탄테러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타고 있던 항공기 격추 시도까지 여러 차례의 테러가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죄 없는 많은 케냐인들이 이유도 모른 체 피를 흘리며 죽어가야 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죽음을 목도한 케냐인들에게 「테러」라는 말은 단순한 공포이상의, 불타는 건물과 비명 속에 사라져간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거리에 흘러넘치던 피와 함께 연상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더러운 치부를 가리기 위해 그러한 케냐인들의 정서를 이용하려는 파렴치하고 추잡스런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는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해악을 입힐 사람입니다.”라든가 “○○○는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 김정일, 후세인과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케냐 정부에 공식적으로 통보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더욱이 그 사람이 「대사관 직인」이 명확하게 찍힌 공문서로 통보했고 ○○○라는 사람은 케냐인이 아닌 신고한 외교관 국가의 국민이라면 그 파장은 어느 정도이겠습니까?

당신이 만약 케냐정부관리라면, “그렇게 위험한 인물이니 빨리 추방하십시오. 재판도 필요 없습니다. 비행기표는 저희 대사관에서 제공하겠습니다.”라는 외교관의 공식적인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모든 제안이 사실은 자신의 비리와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를 제거하기 위한 외교관의「테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또한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2005년 현재 케냐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외교관은 바로 주 케냐 대사 「이석조」 이고 ○○○는 바로 저입니다.

저는 현재 케냐 나이로비에서 직원 800 여명을 거느린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입니다. 말이 800 여명이지 6명 정도가 한 가정을 이루는 현지 특성상 저희 회사에 목을 매고 있는 사람은 직원과 그 가족 4,800 여명 입니다.

또한 한국으로부터 매년 수십억 원에 이르는 원자재를 들여오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이 아니어도 인도 등 다른 많은 구입처가 있지만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멀더라도 굳이 한국을 고집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비리 공무원 한 사람으로 인해 「오사마 빈 라덴」이나 「사담 후세인」같은 사람과 동급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대사의 음해처럼 제가 「알카에다」이고 「김정일」과 같은 사람이라면 제게 여권을 발부해준 한국 정부는 무엇입니까? 「눈먼 장님」이랍니까?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사직인」이 찍힌 그런 공문서가 타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전달될 만큼 제가 위험한 인물이라면, 왜 한국 정부는 그런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는 것입니까? 케냐 대사관은 국정원의 정보력 밖에 존재하는 기관입니까? 아니면 케냐 대사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 위에 존재하는 기관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임기가 끝났음에도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자신의 치부를 본국에 알려 경고초치를 받게 한 저게 보복하려고 발버둥치는 대사의 더러운 수작을 나 몰라라 하는 한국 정부 또한 대사와 마찬가지로 「직무유기」입니다.

재외동포신문 관계자 여러분!

제 가족과 800여명의 회사 직원들 또한 그 직원들의 가족을 합치면 4,800 여명의 사람들을 지키고 보살펴야 하는것이 현재 저의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여년동안 이곳 아프리카 케냐에서 피땀흘리며 목숨을 걸고 지켜온 사업체와 가족입니다.
오직 개인의 감정에 의하여 공문서 관인남용 및 개인서류 누출및 엄청난 일들을 벌이고 있는 이곳 주 케냐대사와 벌써 2년여 동안을 싸워왔습니다.
꼭 제가 가족과 제 젊음을 걸고 이룩한 사업체를 지킬수 있게 힘을 주시고 도와 주십시요!!
정확하고 확실한 근거 자료들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부탁 드립니다!
꼭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5-06-17 00:37:15
62.8.65.11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