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걸친 6.25전쟁동안 전사(戰史)에 기리 남을 크고 작은 여러 전투가 있는데 그중에서 1951년 중공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중부전선의 양평 ‘지평리 전투’를 소개할까 합니다.
당시 절대적 수적 열세(16대 1)에도 불구하고 유엔군(미군과 프랑스군)은 중공군 3개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 유엔군이 2차 반격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전투였다고 하네요.
한국군 20사단, 21사단의 주관으로 열린 ‘지평리 전투 상기(想起)행사‘와 강원도 양구 ’단장의 능선에서 열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하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산화(散華)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고 합니다.
이번 추모 기념행사에는 당시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프랑스, 미군, 한국군의 참전 역전용사(노병)들과 그 가족, 현역 및 무관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격전의 현장을 돌아보며 당시 처절했던 감회에 젖기도 하였다고 하는군요.
60여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믿지 못할 정도로 많이 발전해 믿어지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또 일부 참전 노병은 ‘추모행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적셨다’는 기사를 보고 가슴 찡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