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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중국관련 해외토픽
icon 利他心
icon 2005-04-03 2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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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대기원시보 2005-03-13 22:23 | VIEW : 176


(사진)
▲ 인신매매단에게 팔렸다가 되찾은 영아들을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인구 13억으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 중국은 이에 걸맞게 해외 토픽감으로 될 만한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벌어진 일들은 단순히 흥미거리로 읽고 넘기기엔 그 충격과 도덕성의 타락정도가 심각하다.

중국 언론은 지난해 12월 13일, 43살과 20살 남자 2명이 어린소녀 12명을 납치해 소지품을 빼앗고 살해하여 시체를 들판에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연이어 17일에는 35살 청년 양신하이가 2001년부터 산동, 허난, 안후이, 허베이 등 네 지역의 성을 돌면서 강간 25건과 살인 미수 12건 외에 무려 67명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한 보도가 나왔다.

또 같은 날, 29세 황용이란 청년이 pc방을 돌면서 청소년 17명을 살해하고, 18번째 범죄를 저지르다 체포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화성 연쇄살인사건 같은 끔찍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난 것이다. 또 최근에는 가난한 부녀자들에게 접근해 영아를 싸게 사서 이를 비싸게 되팔던 인신매매단 조직이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은 무려 영아 118명을 매매하다 적발되었다고 한다.

이런 일들은 단순히 도덕성 상실 차원을 넘어서 인간성과 가치관 상실에 따른 마성의 대폭발이라고 보도하면서 중국의 언론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위 사건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지난 11월 29일, 중국 허난성에서는 사람이 개를 물어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시나 인터넷 신문'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뤄’라는 성을 가진 남자가 오후 9시쯤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오다 이웃집 강아지가 바지를 물자 강아지를 번쩍 들어올려 코를 물어뜯었다는 것. 뤄는 물어뜯은 개코를 먹어버렸고 강아지는 그 쇼크로 죽어버렸다고.

11월 21일부터 5일 동안에는 상하이에서 추녀선발대회가 열렸다. 최고 추녀로 뽑힌 26세 ‘장니’라는 여인은 상금으로 성형수술비 10만위엔( 145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개가 사람을 문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물어 죽이고, 미녀가 아닌 추녀선발대회를 연다는 것은 단순히 웃고 넘기기엔 비정상적이고 이치와 순리에 역행하는 해괴한 일이다.

지난 66년부터 76년까지 교육의 기회를 상실케 했던 문화대혁명, 급변하는 사회, 개혁개방에 따른 전통관념의 상실과 물질만능주의는 이제 중국인의 정신과 가치체계를 뿌리째 흔들어놓고 있다. 한 해 자살자가 20만 명이 넘는 나라 중국, 이제 그들에게는 정신적 공황을 채워줄 새로운 가치관 정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신정헌 기자
2004년 01월 16일

기사전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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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3 2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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