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오늘도 여러 신문에 재외동포참정권에 관련한 기사가 나왔다. 지난해 고 김선일씨 피납사건이후 수많은 언론들이 점점 재외동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여러가지 법적인 보안책이 마련되고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700만에 달하는 재외동포들을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는 하나의 권리인 참정권 부여라는 인식이 아쉽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투표권을 갖는 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많은 정치인들은 마치 선심쓰듯이 이래저래 말만 많지 않은가?

쟁점화 시켜서 자기의 이름만 도배시킬려는 정치인들 이라는 느낌 또한 지울수 없다.

한국에 사는 많은 한국인들은 정치적으로 이렇게 말 많은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에 관려 외국에 나가서 세금도 안내고 다른 법적인 의무를 하지 않는 한국인을 어떻게 참정권을 주냐고 반문한다.

"그럼 한국에 세금내고 있는 재외동포는 왜 않주는 겁니까? "

외국에서 4년째 살고있는 나 조차도 한국에 여러가지 명목의 세금을 내고 있는데..그리고 26개월동안 군대도 다녀왔는데..... 그런데, 투표는 한번도 못해봤는데...

참정권을 시행하기 위해 누구는 포함해야하고 누구는 빼야하고.... 이런 문제가 대두되고 일각에선 재외동포 참정권을 실시하기 위해 80억원이라는 돈이 든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외국을 방문했던 한 정치인은 공공연하게 중국동포 때문에 참정권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럼 2004년 동포들이 한국에 보낸 8억 달러(8000억원)은 세금을 내지 않은 돈인가?

그리고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국으로 군대가는 젊은이들은 뭐지?

이 핑계 저 핑계만 대면서 정치 쟁점화만 되어가는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를 보면서 내가 한국인임을 느낄수있는 권리인 참정권이 나에게 정말 쓸모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2005-03-31 13: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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